[랑그릿사 1&2 리메이크] 랑그릿사 1&2 리메이크 체험판 리뷰
안녕하세요. ST03 입니다.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이후로 계속 스위치를 손에서 떼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돌아온 명작 랑그릿사 1&2 리메이크 체험판을 가지고 리뷰 해 보겠습니다.
#1 체험판에서 가능한 내용들
일단 다운로드는 스위치 일본 e샵으로 가셔서 랑그릿사를 일본어로 검색하셔야 합니다.
찾으시는 방법은 키보드 선택 > 일본어 로마자 입력 (日本語 ローマ字入力) 으로 설정 > 가타카나 (カナ) > 영어로 rang 라고 입력 (그러면 위에 ランg 라고 뜰 겁니다) > 상위 추천 단어에 ラングリッサー 를 선택해서 검색 하시면 됩니다.
랑그릿사 1 과 2 를 뭔가 연동해서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전혀 아니고 1 은 1 대로 2 는 2 대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습니다. 뭐 실제로 풀 패키지를 사면 연동이 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체험판 기준 입니다.
체험판에서는 랑그릿사 1 은 시나리오 1~3 까지 가능 합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레딘이 발디아 성을 탈출하는 것 부터 크리스를 만나고 호킹의 마을 습격까지 입니다.
랑그릿사 2 는 시나리오 4~6 까지 체험판에 들어가 있습니다.
비행 유닛인 쉐리의 성인 칼자스 성 구원부터 전생한 제시카와의 만남, 다크로드를 찾으러 가는 부분까지 입니다.
#2 기존 작품과의 차이점
일단, 기존 작품이라고 하면 PC 판을 기준으로 합니다.
- 전투
많은 분들이 아시는 부분들 입니다만, 일단 체력이 기존 최대체력 10 고정이 없어지고 그냥 개별 HP 부여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서 기존에는 체력 10 이어야만 가능했던 체력 10 짜리 유닛 원킬도 상관이 없게 바뀌었습니다. - 체험 상 남아있는 체력에 어느 정도 비례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체력이 소모 된 상황에서도 원킬이 가능 했습니다.
더불어서 지휘관의 '치료' 명령이 사라져서 힐과 같은 회복계 마법이 아니면 지휘관을 치료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용병들은 전작과 같이 지휘관 옆에 있으면 치료가 되지만요.
아, 공격 시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헛손질이라 조금 엉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마법
마법이 기존과 다르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힐은 범위 회복, 포스힐이 같은 부대 회복이었는데 반해 이번 작에서는 힐은 단독 유닛 (?!?!) 회복, 포스힐이 범위 회복입니다. 힐1 과 2, 포스힐1 과 2는 모두 회복량이나 회복 범위가 늘어나기는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경험치를 주지 않았던 버프/디버프 계열 마법들이 이번 작에서는 사용시 경험치가 주어집니다. 다만 기존 작에서는 힐 사용 시 회복 받는 상대의 레벨에 따라 경험치가 달랐는데 이번에는 술사의 레벨이 높을 수록 경험치가 줄어드는 방식 입니다.
공격 마법은 기존과 같이 공격으로 유닛을 없애야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점은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과 다르게 너무나도 아픈 공격은 순식간에 지휘관을 순삭 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회복이 안 되는 점과 더불어서 이번 작 난이도를 올리는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 용병과 상성
상성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보병은 창병에 강하고 창병은 기병에 강하고 기병은 보병에 강하다. 그리고 궁병은 비병에 강하고 승병은 언데드에 강하다. 하지만 체험판이라 그런지 아니면 상성 시스템은 후속작은 가져다 썼는지 적용 범위가 너무 협소합니다.
예를 들어서 도적 계열 용병들은 기병에 딱히 약하지 않다거나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각 유닛 이동시에 공격 가능한 대상들은 상성이 나오기 때문에 (유리하면 위로 화살표, 불리하면 아래로 화살표, 상성 관계가 없으면 균형추가 나옵니다)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존에는 언데드로 분리되는 젤(슬라임) 계열 적들이 승병으로 쉽게 없어지지 않는 등의 기존과 다른 점이 보였습니다.
- 레벨 및 전직 시스템
개인적으로 기존 대비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부분 중 하나로 생각이 됩니다.
기존에는 각 클래스에서 레벨 10이 되면 전직이 되는 시스템 이었다고 하면 이번 작에서는 레벨업 또는 각 스테이지에서 MVP 를 달성한 사람에게 주는 CP 라는 포인트를 모아서 클래스를 해금하는 시스템이다. 해금이라고 표현 한 것은 한 번 레딘을 나이트로 전직 시킨 후에도 다시 로드로 돌아가서 제네럴로의 전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한 캐릭터의 레벨은 클래스와 별개로 존재하여 계속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 레벨 60짜리 파이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 - .
그리고 같은 등급의 클래스라면 한 번 해당 등급을 해금하고 나면 같은 등급의 클래스를 해금 할 때는 CP 가 절반만 소모 됩니다. - 한 번 나이트로 전직 할 때 CP 가 20 소모 되었다고 하면 다시 로드 클래스를 해금 할 때는 CP 10 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
- 새로운 스토리 추가와 시나리오 구성
체험판에서는 확인 할 수 없지만, 랑그릿사 1 에도 2 와 같이 멀티루트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체험판에서는 향후 시나리오 루트를 볼 수 있는데 루트 B 가 있는 것은 확인이 됩니다.
랑그릿사 2 에도 새로운 스토리가 들어가 있으면 더 좋겠네요.
그리고 체험판에서는 기존 시나리오를 다시 진행하는 것이 안 되지만 멘트가 '체험판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기능' 이라고 나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본편에서는 가능한가 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 그 외 시스템 상 변경
가장 즐거웠던 점은 초기 루시리스와의 대화를 제외한 게임 내 모든 대사의 음성지원 입니다. 덕분에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네요. 우루시하라 사토시로 대표되는 특유의 일러스트를 아쉽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일러스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글화도 되어서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는 부분 입니다.
- 체험판에서만 될 것 같은 부분
일단, 클래식 모드 변경. 정식 판에서도 돈을 더 내면 (!) 된다고 하지만 일단 현재 버전에서는 우루시하라 사토시 일러스트 버전으로 진행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것 때문에 더 돈을 내고 싶지는 않지만, 체험판에서는 모드 변경을 통해 이 부분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도 체험한 한정 일지 모르겠지만, 각 시나리오 진행 중에 실패를 하게 되면 기존 세이브를 불러와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의 유닛 레벨 및 경험치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해당 시나리오를 다시 시작 합니다. 때문에 노가다를 한다면 랑그릿사 1 시나리오 1 에서 킹이 된 레딘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다른 닌텐도 게임을 할 게 없으면 시도 해 볼 것 같은데 요즘은 또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지라...
#3 총평
개인적으로 어린 시절 너무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 어릴 적을 다시 생각하며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몇 가지 변경점으로 인해 어렵기도 했지만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기에는 좋은 게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짧게 플레이를 해 봐서 확답은 못 하겠지만, 한글화가 된다면 스위치 필구 타이틀 까지는 아니어도 기존의 랑그릿사를 추억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해볼만 한 타이틀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대로 랑그릿사 3, 4, 5 도 리메이크 해 주면 정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글화까지) 저는 일단 해외 리뷰를 지켜 보겠지만 적어도 리뷰가 중간만 간다면 구매할 것 같습니다. (슈로대를 얼마나 오래 잡고 있을지에 따라 달려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추가된 스토리와 새로운 전직 시스템을 통해 모든 클래스 해금을 해 보고 싶네요. 다만 가격은 그닥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2개 합본이라고는 하지만 6만원 이하면 적절 할 것 같은데 7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보니 확실히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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