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고 | 세바시 ] 공부를 하는 진짜 이유 - 공부 했음을 확인하는 방법
세바시 - 공부를 하는 진짜 이유 | 김태훈 파라스타 공동대표 | 공부 동기부여 꿈 | 세바시 1315회 를 보고 느낀점을 정리하기 위한 글 입니다.
공부는 배우고 익히는 것
화자는 공부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공부에 대해 먼저 환기하고 들어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나오는 "공부" 는 다음의 뜻을 가지고 있다.
공부(工夫) : 학문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힘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여기서 결국 행위는 배우다와 익히다 이기 때문에 각각의 의미를 다시 정리 한다.
화자는 배우는 것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것, 익히는 것은 이를 응용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 정리 한다.
쉽게 다시 풀어서 쓰자면 "배우다" 라는 것은 외우는 것. 그리고 "익히다" 라는 것은 이론을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가 되겠다. (사전적으로 이게 맞다는 뜻은 아니다. 강연 내용에 따라 일부러 나누자면 이렇다는 것. 사전적으로는 배우다에 이미 익히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역사공부는 보통 어떤 사실을 외워서 쓰는 것이 많으니 배우는 것에 치중된 과목이고 수학은 이론을 배워서 문제를 풀어야 하니 익힘에 치중된 과목이라고 하겠다.
더 해 보면 어문 (국어, 영어, 다른 외국어) 은 새로운 단어를 외우고 (배우고) 문법도 배워서 이를 통해서 작문도 하고 회화도 해야 하니 배우고 이를 익혀서 활용까지 해야 하는 과목이다.
나는 공부를 했는가?
화자는 공부를 했는지 자녀들 또는 스스로에게 질문 했을 때 나오는 일반적인 답변들 - 몇시간을 공부 했다, 책을 얼마나 보았다, 문제를 몇개 풀었다 - 는 공부에 대한 적절한 결과가 아닐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나도 가장 처음 저 질문을 누군가에게 받았을 때 답변을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난감 했다. 나는 공부를 한 것인가?
결국 결과로써 나오는 것을 가지고 우리는 공부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말 하게 되고 당장 시험을 볼 수 없다면 우리는 저런 성과적인 측면 - 몇시간을 앉아 있었는지, 얼마나 문제를 풀었는지 등 - 을 가지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
사실 공부 했는지를 알려면 결국 다음과 같은 형태로 진행 될 수 밖에 없다
시험을 보거나 토론을 해 보거나
시험을 봐서 새로운 개념을 외웠는지 확인하고 이를 새롭게 활용 할 수 있다면 이는 배운 것이다.
그러면 자녀가 진짜 공부를 했는지 알아 보려면 이를 확인하고 싶은 부모가 자녀와 동일한 공부를 하고 이에 대한 시험을 내거나 아니면 함께 토론을 해야지만 자녀가 공부를 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시험은 내가 공부 한 것을 측정 할 수 있는가
나는 학부모는 아니라 아직 시험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결국 우리가 공부 했음을 측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시험이다.
결국 시험에서 일정 수준 성취를 함으로써, 또는 시험에 통과 함으로써 우리는 공부를 했음을 인증한다.
하지만 학교 시험은 공부 했음을 알려주는 척도 이기는 해도 이 것이 적절하게 측정 해 주는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화자도 이야기 했듯이, 공부의 방향은 각자 다르고 학교 시험은 어쨌든 그 중 특정 부분을 학습 했는지만 확인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결국 학교 성적을 잘 받고 싶다면 학교 공부를 해야 한다.
수능을 잘 보고 싶다면 수능 공부를 해야 한다.
괜히 공부법 이야기를 하면 이론을 간단하게 훑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다.
결국 공부는 각자 하는 것 이지만 사회가 말 하는 공부는 "그들의 사회" 를 구성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그들의 시험" 을 볼 것이고 나도 "그들의 공부" 를 해야만 합격 할 수 있으니까
소감 및 결론
전체 강연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공부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자
2 공부에 대한 정의
3 정의에 따른 공부의 예시
4 공부가 개개인 마다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된다는 이야기
5 그래서 화자가 공부 하면서 하고 싶게 된 일
6 지금 화자가 하는 일에 대한 광고
개인적으로 청자의 입장에서는 공부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 외에는 화자 개인의 이야기와 회사 광고를 듣게 된 것이고 일반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는 이유를 이야기 한 것은 아니라서 제목이 적절하지는 않은게 아닌가 싶다.
- 결국 공부를 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을 일을 찾게 되는 과정이다 라고 하면 얼추 맞을 수는 있으나 이는 연장된 해석의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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