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회사 취업문 두드리기] 외국계 회사의 인턴에 대해

구직과 인사|2019. 1. 28. 14:14

안녕하세요. ST03 입니다.

제가 사회 초년생 일 때 인사/회계로 시작해서 한동안 놓고 있었지만 잊어버리기 전에 한번 쯤 정리를 해 놓을까 싶어서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중간에 외국계에서 인턴을 하면서 그 이후로 쭉 외국계에서 일 하고 있는 관계로 국내회사 보다는 외국계의 취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하니 참고 해 주세요.


첫번째 이야기로 외국계에 취업을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왠만한 외국계 회사는 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외국계에 입사했을 때에도 인턴으로 시작 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 하고 제가 느끼는 외국계 인턴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 정규직 전환율 : 업무에 따라 다르나, 본인의 능력이 충분히 보여진다면 없는 자리도 만드는 경우가 있음.

- 실무 경험 : 업무에 대한 자유도가 높으며 인턴도 실무에 직접 투입되는 쪽이 많음

- 기업 문화 : 좋은 곳은 굉장히 좋으나 안 좋은 곳은 완전 안 좋은 편.



#1 정규직 전환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정규직 전환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죠. 

제가 경험 해 본 바로는 IT 와 같이 계속해서 인력이 필요한 쪽의 회사의 경우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없는 자리도 만들어서 채용을 합니다만, 그 괜찮은 사람임 확인 받는데에 국내 기업처럼 시험이나 스펙을 보는 것이 아닌 같이 일 하면서 느끼는 느낌이나 성과를 가지고 측정하다 보니 처음 일 하는 회사와 분위기 속에서 성과를 만들어 내기 어려운 인턴의 특성 상 쉽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안정 된 관리직과 같이 기존 자리가 더 늘어나기 어렵고 기존 사람들도 잘 나가지 않는 분야 같은 경우에는 인턴은 매번 뽑지만 정규직이 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분야 입니다. 국내 대기업은 대량으로 뽑고 자리가 나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일이라도 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계 같은 경우는 보통 원래 일 하던 분이나 인사팀에서 해당 직원의 정규직 채용의 권한이 큰 편 입니다. 그런데 원래 일 하던 분이 특별한 일이 있어서 인턴 기간 중에 나가는 일이 없다면 해당 자리를 정규직으로 들어가기에는 어려운 편 입니다.


정리하면, 먼저 회사를 조사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계속 존재하는 회사인지 아니면 기존 영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회사인지 확인 합니다. 여기에는 지원하고자 하는 영역을 포함한 조사 입니다. 때문에 저처럼 인사/회계나 관리직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외국계를 첫 목표로 정하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 실무 경험은 얼마나 할 수 있는가


왠만한 곳에서는 업무 자유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 것은 해당 외국계 기업 자체는 대기업이지만 한국에 나와있는 외국계 기업들은 그 회사에서 보자면 해외 지사이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은 대기업의 지원 + 중소기업의 사이즈로 인한 장점이 좋은 부분 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로 커지만 그 장점이 많이 없어지지만 그래도 국내 대기업 보다는 기업 문화 등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때문에 사업 영역 안에서 많은 자유도가 주어지고 바로 윗 선배를 정말 잘 못 만나지 않는다면 본인의 역량에 따라 인턴도 명확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가 대부분 입니다.

이 것을 조금 나쁘게 보자면 개인의 업무 자유도가 높다는 이야기는 개별적인 업무 영역에 명확하지 않다는 이야기 이며 이것은 바로 업무에 대한 체계화가 안 되어 있고 그에 따른 교육도 부실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것은 아무래도 양자택일의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윗사람이 명확하게 업무를 지시 해 주고 그에 따라 사회 초년생으로써 많이 업무를 배우고 싶고 생각하시는 분은 외국계에 잘 맞지 않으시는 분이고, 누가 지시하는 것 보다는 본인이 알아서 본인의 일을 찾고 만들어 나가는 쪽 이시라면 외국계가 잘 맞다고 봅니다.



#3 외국계의 기업 문화


요즘에는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국내 대기업의 꼰대문화는 싫고 그렇다고 스타트업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외국계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을 것 입니다.

그렇다고 외국계가 항상 기업문화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결국 국내에 들어와 있는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들은 한국인들이 대부분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 기업보다 더 고리타분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더럿 있습니다.

때문에 첫회사를 외국계로 선택 하시게 되면 의외의 문화로 인해 '이 것은 한국 대기업과 다를 게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직으로 넘어오시는 분들은 그래도 굉장히 자유롭다고 하지만 아직 경험이 없는 입장에서는 기대치 보다는 답답한 문화 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외에도 무언가 다른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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